메타버스, 가상세계 차이 기본 개념

우주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라고 바꾸고 언택트 시대에 메타버스라는 말이 많이 들리는데요. 기사를 봐도 어렵고 모호합니다. 어렴풋한 느낌만 있는 분들을 위해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기초 용어, 개념, 종류를 예시를 들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정의	META (초월) + UNIVERSE (세상)
종류	거울 세계, 증강현실, 가상 세계, 라이프 로깅

 

메타버스는 단어를 해석하면 ‘현실을 초월한 또 다른 세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나 대신 부캐가 살아가는 디지털 세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메타버스는 1) 내가 만든 부캐(아바타)가 있고 2) 우리가 사는 현실을 반영하는 3) 디지털 세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상 세계, 메타버스 비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상 세계는 메타버스의 한 종류입니다. 즉 가상 세계가 메타버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메타버스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일상생활까지 포함하는 큰 개념입니다.

 

메타버스 종류

메타버스의 종류는 거울 세계(Mirror Worlds),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 세계(Virtual Worlds), 라이프 로깅(Life logging) 4개 종류로 나뉩니다. 앞 글자를 따서 ‘MAVL’ (마블)이라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거울 세계

거울 세계는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비추어주는 메타버스입니다. 현실을 반영할 뿐인데 왜 메타버스라고 할까요? 내가 보고 싶은 현실만 정리된 디지털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 두 번째, 세 번째 특징이었던 현실을 반영하는 디지털 세상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도 거울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달되는 곳들의 정보만 보고 싶을 때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는 것처럼 현실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들만 거울로 비춰줍니다. 이처럼 이미 우리는 메타버스를 사용하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거울 세계는 오직 현실에 있는 정보만을 제공했다면 증강현실은 가상의 존재를 현실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기가 많았던 '포켓몬 고'처럼 현실을 비추고 특정 위치에서는 포켓몬, 가상의 존재가 나타납니다.

 

가상 세계

가상 세계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메타버스 종류입니다. 가상의 사이버 공간에서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해볼 수 없는 도전, 모험을 단시간에 해볼 수 있고 시각적인 자극과 스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만족감이 큰 메타버스입니다.

 

라이프 로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우리 일상을 기록하는 디지털 세상도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S에서 우리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일상만 공유합니다. 즉 SNS의 나는 내 전부가 아니라 내가 만든 또 다른 부캐(아바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메타버스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가공된 나를 보여주는 것, 내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보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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